2025년 4월, 최근 5년 중 가장 느린 주택 거래

2025년 4월 캐나다 전역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1%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이는 2022년 말부터 이어진 조용한 시장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CRE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숀 캐스카트(Shaun Cathcart)는 "2025년 캐나다 주택 시장은 2022년 이후의 조용한 시장으로 회귀한 모습"이라며, "향후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평균 주택 가격 하락세 지속 ]

전국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2025년 4월 기준 $679,866로, 전년 대비 3.9% 하락했습니다. MLS 주택 가격 지수(HPI)도 전월 대비 1.2%, 전년 대비 3.6% 하락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6월 4일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를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퀘벡 일부 지역, 거래량 증가 ]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퀘벡의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증가했습니다.

• 셰르브룩(Sherbrooke) CMA: 251건의 주택 거래로 전년 대비 13.6% 증가

• 몬트리올(Montreal) CMA: 5,126건의 거래로 10.4% 증가

• 퀘벡(Quebec) CMA: 1,091건의 거래로 12.1% 증가

이러한 수치는 퀘벡 일부 지역에서의 구매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나타냅니다.

[ 신규 매물 증가, 재고 확대 ]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매물이 크게 증가하며 시장 재고가 확대되었습니다.

• 셰르브룩(Sherbrooke) CMA: 330건의 신규 매물로 전년 대비 32% 증가

• 캘거리(Calgary): 5,227건의 신규 매물로 15.1% 증가

• 해밀턴-벌링턴(Hamilton-Burlington): 2,019건의 신규 매물로 14.7% 증가

이러한 재고 증가는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시장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지역의 거래량 급감 ]

일부 주요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 나이아가라(Niagara) 지역: 전년 대비 34.6% 감소

•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30.2% 감소

• 그레이터 밴쿠버(Greater Vancouver): 23.4% 감소

• 그레이터 토론토(Greater Toronto Area): 21.3% 감소

이러한 감소는 높은 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 결론: 관망세 지속, 향후 금리 발표 주목 ]

2025년 4월 캐나다 주택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량 감소와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과 신규 매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적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4일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